外人 삼성전자 순매도 줄고, 금융주 날자…코스피 2620선 회복[시황종합]
코스피 2623.29 마감…코스닥은 2차전지·바이오 부진에 약보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약 2주 만에 26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도가 눈에 띄게 줄고, 금융주들이 약진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이차전지(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38p(1.02%) 상승한 2623.2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62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776억 원, 기관은 325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408억 원 순매도했다.
특히 금융주들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날 KRX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KRX 은행(3.06%)이었고 그 뒤로는 KRX 300 금융(2.89%), KRX보험(2.12%) 순서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이후 9월 수익률 부진했던 금융주가 올랐다"며 "내달 기업 가치 제고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예정이고 중장기적 지속되는 밸류업 공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도도 눈에 띄게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은 이날 941억 원으로 전 거래일(3926억 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6.46%, 삼성전자(005930) 2.53%, 삼성전자우(005935) 2.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7%, SK하이닉스(000660) 0.81%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2%, 셀트리온(068270) -0.76%, POSCO홀딩스(005490) -0.68%, 기아(000270) -0.49% 등은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 대비 0.72p(0.09%) 하락한 770.2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071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441억 원, 외국인은 51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급락하면서 국내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제품명 툴베지오)의 허가 결정이 늦어진다는 소식에 바이오주도 하락햇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6.85%, 클래시스(214150) 1.54%, 리노공업(058470) 1.21%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6.34%, 엔켐(348370) -4.15%, 삼천당제약(000250) -3.08%, 에코프로비엠(247540) -2.76%, 에코프로(086520) -2.76%, 알테오젠(96170) -1.94%, 리가켐바이오(41080) -1.78%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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