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전부?" 테슬라 '로보택시'에 실망…2차전지株 '와르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반등세를 이어온 2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행사가 투자자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영향이다.
업황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과 함께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1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이버캡'이 베일을 벗은 뒤 투자자의 실망감을 자아내자 국내 2차전지 주가도 다시 급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반등세를 이어온 2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행사가 투자자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영향이다.
14일 삼성SDI는 3.75% 급락한 3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2.76%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2.76% 하락한 1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2.23%), LG에너지솔루션(-1.22%), LG화학(-1.13%)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최근 2차전지주는 크게 반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월 이후 약 26% 상승했다. 업황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과 함께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1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이버캡'이 베일을 벗은 뒤 투자자의 실망감을 자아내자 국내 2차전지 주가도 다시 급락했다. 테슬라를 '톱픽'으로 꼽아왔던 모건스탠리는 "이게 전부인가? 세부 내용 부족에 실망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의 개선 속도, 공유형 자율 주행차 출시 전략 등에 대한 정보를 기대했지만 세부 정보가 부족해 실망스러웠다"며 "이 여파로 주가가 압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택시 출시 전까지 실적을 방어해 줄 저가 전기차 '모델2'에 대한 발표가 없었던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8.78% 급락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기업의 3분기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미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2차전지가 주도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도소 출소 후 수십억 벌었다"…대박 난 직업 뭐길래
- "이 좋은 걸 왜 지금에서야"…퇴직연금 묵혀둔 직장인 '희소식' [수지맞는 재테크]
- "커피에 디저트까지 주는데…" 요즘 2030 몰려간다는 이곳
- "수녀들이 알몸으로 무대에"…역대급 수위에 관객들 '충격'
- 10살도 안 됐는데 집이 무려 22채…미성년 '금수저' 포착됐다
- 비빔밥 먹고 만원 낸 손님…뒤늦게 가격표 확인하고 '깜짝'
- '13억' 하던 송일국 흑석동 아파트, 4개월 만에…
- 폭염 맞힌 교수 "11월부터 영하 18도"…벌써부터 패딩 싹쓸이
- "그냥 앉아만 있다가 퇴근하세요"…세금으로 월급 뿌렸다
- "삼성인 줄 알았네"…北 김정은 스마트폰 뭐길래 '깜짝' [유지희의 IT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