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전문가들 "1~2문제 더 맞힌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난도와 관계 없이 수험생들은 어렵다는 전제 아래 준비하는 게 좋다는 게 입시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부사장)은 "수능 난도를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평가원의 출제 의도와 관계없이 수험생들의 학습량이나 수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너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소장은 한 달동안 시기별 학습포인트를 통해 계획적인 준비를 조언했다. 우선 오는 24일까지 1단계 기간 동안에는 오답노트를 활용해 취약한 부분을 집중 학습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난도와 경향 파악에 집중한다. 교과서의 개본 개념 위주로 학습하되, 요약노트를 활용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단계 학습기간에는 성취별로 전략을 달리한다. 상위권 학생은 고난도와 신유형에, 중위권은 취약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하위권 학생은 단기간에 점수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탐구영역에 집중해보자. 수능 전 주에는 실제 수능과 같은 조건 하에 문제 풀기 훈련을 많이 하고 실수로 인한 오답을 줄여야 한다.
목표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좋다. 남 소장은 "수시모집에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가중치를 고려해 비중 높은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연세대, 한양대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국어 반영 비율이 오르고,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는 수학 반영 비율이 오른다. 성대는 계열별로 각각 유형 A와 B 그리고 두 가지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설정하고, 학생 성적을 두 가지 방법으로 모두 계산한 후 좀 더 우수한 성적을 활용한다.
달라진 정시 전형 대비도 필수다. 많은 대학들이 올해부터 수능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를 치른 학생에게도 자연계열 학과 지원을 허용한다. 수학 영역의 지정 과목만 폐지한 대학은 고려대이며,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수학과 과학 영역 모두 지정 과목을 폐지한다. 다만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를 치른 학생들에게 불리함은 존재한다. 확률과 통계는 미적분에 비해 낮은 표준점수가 산출될 가능성이 높고 정시 전형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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