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前남편 김한석, 방송서 무슨 말했길래? “더티한 인간” 저격[종합]

김명미 2024. 10. 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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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람이 좋다’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이상아가 전(前) 남편 코미디언 김한석을 저격하고 나선 가운데, 이들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아는 10월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야 말한다.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이 쌓인 오해를"이라며 "20년 동안 꾹 참아왔지만 아니다 싶어 입을 열었다. 유책 배우자는 너야"라고 밝혔다.

이어 "K가 나오는 방송을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지만 우연히 마주치면 본다. 왜냐하면 오래 전 우연히 보게 된 프로그램에서 '이혼' 주제이길래, 역시 나를 찌르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이후부터 또 무슨 말을 하나 지켜보게 된 것"이라며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유책 배우자는 본인인데? 이런 말을 듣게 되는 시청자들은 나를 뭐라고 할까"라고 토로했다.

또 "참 더티한 인간. 조용히 잘 살면 내가 이러지 않아. 이혼 후 소문들, 유책에 입막음으로 다 만들어낸 거잖아"라며 "내가 얘기한 부분이 얼마나 방송될지 모르지만 시원하게 다 얘기했다. 내일 방송 이후 K를 용서하기보다는 더이상 지저분한 얘긴 안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상아는 지난 1997년 코미디언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해 딸을 품에 안았지만, 다시 1년 만에 이혼했다. 2003년에는 11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2016년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상아가 저격한 K는 첫 번째 남편이었던 김한석으로 보인다. 이상아는 15일 방송되는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를 통해 파란만장했던 결혼 생활을 고백할 예정이다.

특히 '이제 혼자다' 측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TV를 시청하다 마주한 첫 번째 남편의 모습에 이상아는 여전히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모습"이라며 "결혼 1주년에 이혼 서류를 받은 사연과 함께 필사적으로 가정을 지키려 노력한 어린 시절 이상아의 뒷이야기를 밝힌다"고 홍보했다.

이상아는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통해서도 첫 번째 이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상아는 "내 진정한 가족, 내 편이 돼줄 가족을 만드는 게 결혼의 꿈이었는데, 처음에는 그게 무산됐다. 첫 번째에 나를 무시한다는 것 같은 생각에 '너 같은 존재 말고 더 멋있는 사람이랑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악한 마음도 있었다. 그게 어떤 분노였던 것 같다"며 "복수라는 개념의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되니까 되게 성급했던 것 같다. 진지하게 생각할 겨를조차 없이 너무 많이 화가 나서 두 번째 결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상아와 1997년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한 김한석은 10년 후인 2008년 첫사랑이었던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선영과 재혼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김한석은 과거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이혼으로 인해 큰 고통의 시간을 겪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정말 미움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나 왜 미워해요?'라고 해본 적 없다. 그냥 진짜 너무 힘들더라. 대한민국에서 날 안 받아주니까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살고자 하는 의지는 강했다. '어떻게든 살아야 된다' 생각해서 어금니를 깨물었다"고 말했다.

또 김한석은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밤무대에 올랐다고 고백하며 "앉아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과일, 컵, 얼음까지 다 던지더라. '넌 나쁜 놈'이라고 하면서 '죽어'라고 하더라. 온몸에 과일을 �S고 만신창이가 돼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한석은 침묵이 답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제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는 거니까, 누굴 아프게 해야 되지 않나. 내가 아프고 말자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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