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아세안 진출 잰걸음...인도네시아에 AI 혈액분석 솔루션 공급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4. 10. 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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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노을(대표 임찬양)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인도네시아 내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 노을의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을 향후 3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을의 마이랩(miLab™) BCM은 전 세계적으로 약 6억8000만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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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BCM’
종합병원·검진센터에 3년간 독점 공급
고성장하는 인니 원격의료 시장 정조준
노을이 인도네시아에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마이랩(miLab™)BCM을 공급한다. <사진 제공=노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노을(대표 임찬양)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인도네시아 내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 노을의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을 향후 3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을의 마이랩(miLab™) BCM은 전 세계적으로 약 6억8000만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대형 및 중소형 진단검사실을 모두 커버하는 제품”이라며 “현재 아시아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이어 “향후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혈액암 진단 영역으로 연구 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노을의 마이랩 BCM은 형태학적으로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를 구별해 각 세포의 디지털 이미지를 제공한다. 혈액 검사의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진단검사실 규모에 상관없이 정확도 높은 검사 결과를 일관되게 제공한다. 특히 장비 크기가 작아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평가다.

“백혈병 등 혈액암 진단으로 확장할 것”
노을의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miLab™ BCM)은 형태학적으로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를 구별해 각 세포의 디지털 이미지를 제공한다. <사진 제공=노을>
디지털 병리 환경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련된 인력이 많이 필요한 혈액 검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결과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많은 국가들에서 각광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지리학적 특성상 원격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정부 주도로 시행 중인 보건시스템혁신계획에 절대 호중구 계수(Absolute Neutrophil Count) 증대가 포함돼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 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을의 마이랩 플랫폼은 크게 마이랩MAL(말라리아 검사), 마이랩BCM(혈액 분석), 마이랩CER(자궁경부암 솔루션)으로 나뉜다.

최근 노을은 암 진단 영역에서도 국제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자궁경부암 확진을 위한 선별검사에 노을의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miLab™ CER) 사용을 권고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는 노을의 마이랩을 포함해 로슈 및 홀로직 등 단 3개 제품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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