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한복판 12m ‘성기 모양’ 조형물…제목은 “당신은 큰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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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 나폴리 한복판에 남성 성기를 연상시키는 예술작품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나폴리 무니치피오 광장에 약 12m의 남성 성기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졌다.
작품 앞에는 5m 크기의 화살에 관통된 붉은 심장 조형물도 설치됐다.
이들은 "전혀 예술로 봐줄 수 없다", "이런 작품 설치가 어떻게 허가됐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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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 나폴리 한복판에 남성 성기를 연상시키는 예술작품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나폴리 무니치피오 광장에 약 12m의 남성 성기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졌다. 이 작품의 이름은 ‘Tu si na cosa grande’로, ‘너는 큰(위대한) 존재다’, ‘너는 뭔가 큰 물건이 있다’로 번역된다.
천과 비닐로 만들어진 거대한 기둥 위에 천을 덮은 이 작품은 야간에는 내부에서 조명도 켜진다. 작품 앞에는 5m 크기의 화살에 관통된 붉은 심장 조형물도 설치됐다. 작품 설치 비용만 18만유로(약 2억6600만원)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6개월 전 83세의 나이로 미국 뉴욕에서 사망한 유명 건축가이자 조각가 가에타노 페체의 유작이다. 작품에 대해 페체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환경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도시를 대표하는 광장에 ‘성기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세워진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전혀 예술로 봐줄 수 없다”, “이런 작품 설치가 어떻게 허가됐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반면 “모양만 보지 말고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예술은 예술로 봐야한다”며 작품을 옹호하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이에 대해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 시장은 “이 작품은 공공 공간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대 미술의 일부“라며 ”비슷한 첫인상을 나도 받았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며 나폴리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행운의 신호로 해석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조형물은 12월19일까지 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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