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발견한 어묵? "절대 만지면 안돼요" [앵커리포트]

장동욱 2024. 10. 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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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완연한 가을 날씨에 곧 지천으로 단풍이 물들면 등산객들도 마음이 바빠지실 텐데요.

그런데 산행 중에 이렇게 네모난 물체를 발견해도 절대 만지시면 안 됩니다.

바로 광견병 예방 미끼이기 때문인데요.

이 미끼는 어묵 반죽 안에 백신이 들어가 있어 야생 동물들이 섭취하면 면역이 향상되는 원리입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안내문을 붙여 미끼를 발견해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는데요.

간혹 인체에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도 있고, 사람의 체취가 묻으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반려동물이 먹어도 해롭지는 않지만 정확한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4일)부터 이렇게 빨간 선으로 표시된 주요 산과 하천 주변에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7천 개를 살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은평구 야생 너구리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이래로 이런 예방약 살포가 시작됐는데요.

이후로 지금까지 서울에서 광견병은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YTN 장동욱 (dwj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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