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신한證 1300억 운용 손실, 철저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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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신한투자증권의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운용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검사·조사를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돼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감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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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한투자증권 검사 착수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신한투자증권의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운용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검사·조사를 지시했다.
14일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간부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과 주요 정책 등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돼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감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했다. 지난 8월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내부 직원이 추가 이익을 위해 장내 선물 매매를 시도하다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투자증권이 공시한 손실 금액 1300억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이 증권사의 연결 자기자본 5조5257억원의 2%를 넘는 수준이다. 금융투자업자는 금융 사고 등으로 인해 직전 분기말 자기자본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손실이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경우 이를 공시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스왑거래 등록이 허위인 것을 확인했다. 내부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금감원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의 신고를 바탕으로 이날 직원을 파견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경제가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된 만큼 금융시장과 금융업권, 가계·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각종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시행되는 개인채무자보호법(17일), 실손청구 전산화 시행(25일),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31일) 등도 정책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충실히 알릴 것을 주문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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