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19만닉스 터치" SK하이닉스, 호실적 기대감에 1.3% '들썩'

염윤경 기자 2024. 10. 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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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며 주가가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 18조382억원, 영업이익 6조7644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HBM 중심으로 출하량을 늘리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전략을 펼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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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뉴스1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며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4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1.29%) 오른 18만8400원에 거래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 중 최고 19만2300원까지 오르며 19만닉스에 도달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19만닉스를 달성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8월22일(19만1100원)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 18조382억원, 영업이익 6조7644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를 달성하게 되는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는 반도체 호황기인 2018년 3분기 6조4724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3e 8단 출하량 증가와 이로 인한 D램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이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HBM 중심으로 출하량을 늘리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전략을 펼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3분기 HBM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SSR(더블데이터레이트) 5와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다른 AI(인공지능) 메모리의 견조한 수요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타 IT부품 대비 올해 D램과 NAND(낸드)의 ASP 상승 폭이 50%에 육박한다"며 "중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시장 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메모리반도체 재고 조정 종료와 AI기반 IT 수요 회복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을 주목한다"며 특히 SK하이닉스 HBM의 경쟁력이 지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이 22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AI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AI 서버투자와 HBM 성장 속도 둔화를 고려해도 2025년 실적 개선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경쟁업체들과 차별화 되어있고 이러한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30만원을 제시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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