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강경준 불륜 품다 장신영도 휘청? 아들 언급 자중해야(미우새)[TV와치]

이해정 2024. 10. 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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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외도를 용서한 배경을 털어놨다.

장신영은 10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남편 강경준의 외도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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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외도를 용서한 배경을 털어놨다.

방송 복귀를 위한 '먼저 맞는 매'였지만 그 매를 굳이 미성년자인 아들과 나눠 맞을 필요가 있었을까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장신영은 10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남편 강경준의 외도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심경을 밝혔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이들 부부는 여러 방송을 통해 단란한 가정을 공개해 왔으나 강경준이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면서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후 장신영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경준을 용서하고 가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미우새'에 출연해 "겁이 나기도 하고 지금 이 행동이 잘못된 건가 싶기도 하고 자신감이 없다"고 입을 뗀 장신영은 강경준을 용서한 배경에 대해 "어차피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선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가정을 꾸려갈 수 있을까' 생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헤쳐 나가야 내 아이들이 상처를 덜 받고 더 씩씩하게 전처럼 살 수 있을까'를 더 먼저 생각했다"는 그의 입장은 '모벤져스'(어머니 패널)는 물론 이혼의 아픔이 있는 '돌싱' 서장훈도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아이들이 가장 걸렸던 만큼 장신영은 "큰 아이가 많이 힘들었을 텐데 기다려줬다. 나를 응원하지만 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첫째 아들의 반응도 전했다. 아이들이 이미 방송에 노출된 만큼 어린 자녀들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신영의 '미우새' 출연을 두고 여론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장신영의 용기 있는 복귀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반대로 장신영이 예민한 사춘기인 고등학생 아들의 입장을, 그것도 아빠를 용서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 공개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장신영뿐 아니라 율희-최민환, 박지윤-최동석 등 이혼했거나 소송을 진행 중인 연예인 부부 역시 미성년 자녀 언급이 가장 민감한 문제로 지적된다. "자녀를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도 상처받은 자녀의 마음은 전국구로 노출하는 모순적 행위에 반감을 느끼는 것이다.

장신영의 결정은 장신영의 것이다. 장신영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도 연예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방송에 출연해 가정사를 언급할 거라면 그 말로 가장 상처받을 자녀들을 고려하는 게 우선 아닐까. 성인인 장신영, 강경준이야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문제이지만 아이들은 학업을 중단할 수도 없고 친구들의 입을 틀어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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