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株 동반 약세…삼성SDI 3%대 하락[핫종목]

박승희 기자 2024. 10.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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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급락하면서 국내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주 동반 약세는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로보택시 사이버캡 시제품 공개 이튿날인 지난 11일(현지시각) 테슬라는 8.78%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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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전하는 로보택시의 모습. 사진은 테슬라 영상 갈무리. 2024.10.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급락하면서 국내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44분 삼성SDI(006400)는 전일 대비 1만 3000원(3.49%) 내린 36만 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22%), LG화학(051910)(-2.82%), 포스코퓨처엠(003670)(-1.77%), 엘앤에프(066970)(-4.13%)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086520)(-3.34%), 에코프로비엠(247540)(-2.87%), 엔켐(348370)(-4.05%) 등이 내리고 있다.

2차전지주 동반 약세는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로보택시 사이버캡 시제품 공개 이튿날인 지난 11일(현지시각) 테슬라는 8.78%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론 머스크의 '사이버캡' 로보택시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라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경쟁사인 웨이모와 크루즈에 비해 뒤처진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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