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으론 생계 곤란"…성인 87% "정년 후에도 일하고 싶다"

권영인 기자 2024. 10. 14.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년 이후 일할 경우 예상하는 근무 형태(복수응답)는 일반 기업체의 기간제 계약직(47.5%)이 가장 많았고, 기업체 정규직(27.8%), 프리랜서(23.8%), 정부 공공 일자리(20.5%), 초단기 일용직·파트타이머(15.7%), 개인 사업체 창업(11.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년 연장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는 60세 이후에도 신체적으로 충분히 더 일할 수 있어서(79.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15년 2월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2015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사업 통합설명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이 구직 신청서에 증명사진을 붙이고 있다.

수명 증가와 부족한 노후 대비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성인 10명 중 9명은 은퇴 후에도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 7∼10일 성인 4천56명을 대상으로 '정년 후 근로 의향'을 조사한 결과, 87.3%가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에서는 응답자의 95.8%가 정년 이후 근로를 원했습니다.

이어 40대(81.9%), 30대(74.4%), 20대(65.8%)의 순이었습니다.

정년을 넘어서도 은퇴하지 않고 일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금과 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할 것 같아서(58.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추가 여유자금 마련을 위해서(30.6%), 적당히 소일거리로 삼기 위해서(29.3%), 부양을 계속해야 해서(20.2%),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해서(19.1%),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11.6%) 등의 순이었습니다.

응답자들이 마지막까지 일하고 싶어 하는 나이는 평균 72.5세로 집계됐습니다.

구간별로는 65∼69세(30.8%), 70∼74세(29.2%), 75∼79세(17.5%), 60∼64세(7.9%), 80∼84세(7.8%)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람인, 정년 후 근로의향 조사 결과 자료

정년 이후 일할 경우 예상하는 근무 형태(복수응답)는 일반 기업체의 기간제 계약직(47.5%)이 가장 많았고, 기업체 정규직(27.8%), 프리랜서(23.8%), 정부 공공 일자리(20.5%), 초단기 일용직·파트타이머(15.7%), 개인 사업체 창업(11.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람인은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보다는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일자리를 가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년 이후 근로 시 희망 연봉은 평균 4천413만 원(세전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당 희망 근로 시간은 40시간(50.9%)이 가장 많았고, 30시간(15.9%), 25시간(9.7%), 20시간(8.8%), 35시간(8%), 40시간 초과(6.8%) 등의 순이었습니다.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4.1%가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연장 희망 정년은 평균 67.7세로 집계됐습니다.

정년 연장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는 60세 이후에도 신체적으로 충분히 더 일할 수 있어서(79.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서(45.5%), 연금 고갈 등으로 일해야 하는 노년층이 많아질 것 같아서 (38.3%), 인구가 줄어 노년층의 노동력이 필요해서(29.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사람인 제공, 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