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라톤 세계신기록...’2시간10분’ 벽 깨졌다
최수현 기자 2024. 10. 14. 10:40
여자 마라톤 ‘2시간 10분의 벽’이 깨졌다.

케냐의 루스 체픈게티(30)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9분56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기록을 2분 가까이 앞당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티지스트 아세파(28·에티오피아)가 작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11분53초였다.
체픈게티가 시카고 마라톤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2022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작년에는 준우승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2시간14분18초)을 세웠는데 이를 이날 4분 이상 앞당겼다. 첫 5km를 15분 만에 거침없이 내달린 체픈게티는 10km 지점을 30분14초 만에 통과했다. 하프 지점까지 1시간4분16초를 기록했고, 30km 지점에서는 1시간31분49초로 경쟁자를 2분 가까이 앞섰다. 체픈게티 다음으로는 수투메 케베데(30·에티오피아)가 2시간17분32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시간 10분 벽을 깬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된 체픈게티는 “정말 기분 좋다. 나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건 내 꿈이다. 나는 세계 기록에 대해 생각하면서 많이 싸웠다”고 했다. “이 세계 기록을 켈빈 킵툼에게 바친다”고 덧붙였다. 케냐 출신 킵툼은 작년 이 대회에서 2시간35초로 남자 마라톤 세계신기록을 세웠으나 지난 2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날 남자 경기에서는 존 코리르(28·케냐)가 2시간2분4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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