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쟁률 실화?"…서울 평균 청약경쟁률 '396대1'

이효정 2024. 10. 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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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96.8대1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에서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청담르엘' 등 총 4개의 단지가 청약에 나서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단지별로는 서울에서 공급된 4개 단지 중 디에이치대치에델루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025.6대 1로 가장 높았다.

마포구에서 공급된 마포에피트어바닉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1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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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9월 기준…조사 시작한 2018년 이후 역대 최고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청담르엘' 등 분양 나선 영향
"강남권역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수요자 몰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지난달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96.8대1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에서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청담르엘' 등 총 4개의 단지가 청약에 나서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직방이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역대 최고치였다.

직방은 "강남권역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 단지들 위주로 청약에 나섰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시세 차익 실현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표=직방]

면적별로는 전용 60㎡ 초과 85㎡ 이하 구간의 경쟁률이 평균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고 계약금 마련 등을 고려할 때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 면적대의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 85㎡ 초과는 511대 1, 60㎡이하는 29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지별로는 서울에서 공급된 4개 단지 중 디에이치대치에델루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025.6대 1로 가장 높았다. 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가구 중 37가구가 공급됐지만 3만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린 결과다. 면적별로는 60㎡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직방은 "분양가구수 가 적었지만 대치동 학군을 품은 강남 브랜드 신축이라는 점과 전용 59㎡기준 16억원 대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청담르엘의 평균 경쟁률이 667.3대1로 높았다. 총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청담역 역세권에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1, 전용 84㎡가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노원구 공릉동의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가 30.3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총 161세대 규모로 지하철6호선 화랑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전용 59~74㎡의 중소형면적대로 구성됐다. 전용 59㎡ 기준 7억원 대의 분양가로 실거주 수요자들이 몰렸다.

마포구에서 공급된 마포에피트어바닉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1대 1이다. 총 198가구(오피스텔 제외)규모로 전용 34~46㎡의 소형 면적대로 공급됐다.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 마포라는 입지적 강점이 메리트로 작용하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서울 외 지역의 경우 지난달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개별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의 경우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남구 대명동)가 1순위 최고 33.9대 1(108A타입)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전 청약 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 단지다.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청담르엘과 더불어 래미안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역 내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 연말까지 강남권역 등 서울 내 손꼽히는 신축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가구),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이 연내 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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