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부상 이겨내고 복귀 예고..."곧 돌아갑니다"

손흥민 SNS 캡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복귀를 예고했다.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은 물론 10월 A매치를 위한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빠져 팬들의 우려가 깊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3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한 장과 함께 "Back soon(곧 돌아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사진 속에서 트레이닝복과 운동화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지만 곧 복귀할 것을 예고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몸에 이상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이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나왔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가라바흐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 4차전을 치라는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가 합류가 불발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과 토트넘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힘들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홍현석(마인츠)이 대체 발탁돼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웠다.

보통 햄스트링 부상은 3~4주 정도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흥민은 이에 따라 오는 19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7라운드까지 3승 1무 3패로 9위(승점 10)에 머물러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