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18살 子에 불륜 용서 못 받았다 “시간 필요해” (미우새)[결정적장면]

장예솔 2024. 10.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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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 불륜에 대한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날 장신영은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 처음으로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장신영이 강경준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한 이유는 '자식' 때문.

한편 장신영은 지난 2018년 강경준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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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 불륜에 대한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

10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장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신영은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 처음으로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이혼, 잠적 등 사실 여부와 상관없는 가짜뉴스로 마음고생을 했던 장신영은 "직업이 직업이고 어떤 입장도 표명을 못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여러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곤 했는데 그런 것들이 힘들었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장신영의 아이들은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얼굴이 알려진 바. 장신영은 "첫째 아이가 크다 보니까 잘못된 글들로 인해 상처받을까 걱정이 됐다. 아이한테도 사실이 아니니까 보지 말라고 했다. 엄마만 보고 엄마 얘기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장신영이 강경준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한 이유는 '자식' 때문. 그는 "지금 지나고 나서 보니까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 둘째 아이는 아직 너무 어리다. 부모가 양옆에서 든든한 울타리처럼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크는 데 있어서 많은 힘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주변에선 한창 예민할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을 많이 걱정했다. 장신영은 "둘이 한강에 가서 얘기를 했다. '이런 일들이 있는데 엄마를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어. 엄마가 솔직하게 다 얘기해줄 테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보지 말고, 듣지도 말고 엄마만 바라봐줬으면 좋겠어'라고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도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도 기다려줬다. 너무 미안했다. 부모로서 아이한테 그런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너무 죄스러웠다. 근데 자꾸 숨기는 것보다는 진심으로 얘기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이가 물어보는 거에 있어서 거짓 없이 다 오픈을 했다"고 덧붙였다.

엄마의 고백을 들은 아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장신영은 "잔인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아이한테 이야기를 하면서 자꾸 사실을 덮게 되더라. 그게 아이한테는 또 상처가 될 것 같아서 그냥 얘기를 해줬더니 아이가 감사하게 받아들여 줬다"면서도 "응원은 하지만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장신영은 지난 2018년 강경준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후 강경준이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이혼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지만 강경준 측은 "사실관계를 다투려고 했으나 (강경준이) 너무 힘들어하고 빨리 끝내고 싶어 했다. 불륜 관계를 인정한다는 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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