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주 앞두고 원팀 붕괴?"… 해리스-바이든 내부 분열 조짐

김영훈 기자 2024. 10. 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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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간에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각) 인터넷 매체 엑시오스는 해리스 캠프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해리스 선거 팀과 바이든 대통령 보좌관 사이에 분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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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사이에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9월 백악관을 함께 걷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간에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각) 인터넷 매체 엑시오스는 해리스 캠프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해리스 선거 팀과 바이든 대통령 보좌관 사이에 분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 보좌진 대다수가 대선 후보에서 밀려난 것에 상처를 입었고 다소 감정이 과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해리스 팀은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운동에 맞춰 일정 조정을 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측은 지난 11일 해리스 후보가 경합주 미시간에서 행사를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 관심을 빼앗아 간 것에 대한 불만이 크다. 또 최근 해리스 후보가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을 비판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디샌티스 주지사에 대해 "은혜롭다" "협조적이다" 등 해리스 후보와 대비되는 칭찬을 한 점도 불만이다.

바이든 캠프에 소속돼있던 보좌진들이 해리스 캠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배신자' 낙인이 찍히며 어색한 기류가 감돌고 있다. 다만 매체는 "고위급 간 불만은 있지만 대부분의 중간급 실무진들은 잘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고위 참모들 간 갈등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공보부실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하차 직후 당을 분열시킬 다른 접근 방식을 거부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며 "그의 리더십 능력을 입증하고 지속적으로 지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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