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협회, 바레인전 ‘추가시간 9분’ FIFA·AFC에 계속 공식 항의 서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바레인전 ‘추가시간 9분’ 적용으로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경기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서한을 잇달아 보내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CNN 인도네시아는 14일 “PSSI는 FIFA에 보낸 항의 서한 질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새벽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바레인에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2-1로 앞서고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9분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사상 첫 월드컵 3차예선 첫 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인도네시아는 당시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는데 계속 경기 진행을 이어간 오만 출신 아흐메드 알카프 주심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직후 이에 항의하다 대표팀 매니저 수마르지가 퇴장을 당했는데, 이에 곧바로 수마르지가 경기 커미셔너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이어 다시 PSSI 명의로 공식적으로 FIFA에 서한을 보냈다. CNN에 따르면 PSSI 집행위원 아르야 시눌링가가 FIFA에 보낸 서한에는 두 가지 중요한 항의가 담겨 있다. CNN은 “6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이 왜 9분까지 이어졌는지, 주심이 왜 서아시아와 중동 출신인지”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PSSI는 AFC에도 다시 한번 항의서한을 보냈다.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은 경기 후 “이것이 축구다. 많은 요인이 최종 결과에 영향을 끼친다”라며 심판 판정이 불리해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PSSI는 협회 차원에서 공식 항의를 이어갔다.
바레인전 통한의 무승부로 예선 3경기에서 3무를 기록 중인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15일 열리는 중국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 3패를 기록 중인 조 최하위 중국을 반드시 잡고 상위권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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