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야구부’를 아시나요?
‘서울대 야구부’를 아시나요?
KBS 특별기획 ‘서울대 야구부-우리 한 번만 이겨보자’(연출 최승범 작가 신여진, 이하’서울대 야구부’)는 머리는 수재, 운동은 꼴찌, 한국 대학 야구의 언더독을 꿈꾸는 서울대 야구부의 필사의 1승 도전기를 그린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이를 위해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함께’ ‘자본주의학교’를 연출한 최승범 피디와 ‘청춘불패’, ‘한끼줍쇼’, ‘슈가맨’, ‘하트시그널’등의 신여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지난 7일 첫 방송 된 ‘서울대 야구부-우리 한 번만 이겨보자’는 서울대 야구부원들의 야구를 향한 포기하지 않는 순수한 열정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서울대 야구부는 현재 2승 2무 386패로 대학 야구 리그에서 꼴찌를 하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승리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갖고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응원의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오는 14일 방송되는 ‘서울대 야구부’ 2회에는 24학번 막내즈를 형성하는 경영학과 1학년 김택원, 경영학과 1학년 허준서, 농경제사회학부 1학년 이두희, 사회교육학과 1학년 심민수와 함께 건축학과 22학번 최연우 매니저가 소개되며 피땀 눈물의 선발쟁탈전이 펼쳐진다.
선발 야망에 불타는 막내즈의 대표주자 심민수는 “경기에 많이 뛰고 싶고 홈런 한번 쳐보고 싶다”라며 야무진 포부를 밝힌다. 또한 이두희는 “꾸준히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허준서는 “언젠가 경기에 나가서 일조하고 싶다”라며 다부진 마음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막내즈 이두희는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인해 선배들로부터 ‘서울대 덱스’로 불린다는 전언. 선배들의 장난기로 인해 쉬는 시간 덱스 댄스 퍼레이드를 펼치며 웃음 담당으로 급부상하기에 이른다.
또한 서울대 야구부에서 야구 외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매니저인 건축학과 22학번 최연우는 서울대 야구부의 한 달 식비가 백만원에 이른다고 고백한다. 최연우는 “저희는 화요일 토요일의 필수 훈련 때만 밥을 사준다. 많이 먹는 데로 다 사줄 수가 없다. 화요일은 인당 5천원, 토요일은 인당 7천원의 식비를 지출한다”라며 야무진 살림 실력을 과시한다.
이에 제작진은 “올해가 마지막 경기가 될 선배들과 처음으로 경기에 투입되는 막내즈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서울대와 도쿄대의 라이벌전을 펼쳐질 예정”이라며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상대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서울대 야구부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KBS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서울대 야구부-우리 한 번만 이겨보자’는 오늘 14일, 21일 밤 10시 10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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