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오늘 유로파 무인 생명 탐사선 발사

이준기 2024. 10. 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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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이 존재할 지 여부를 탐사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이르면 15일 우주로 향한다.

NASA는 유로파 클리퍼를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4일 낮 12시 6분(한국시간 15일 오전 1시 6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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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의 내부 구조를 추정해 그린 가상 이미지. NASA/JPL-칼텍 제공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이 존재할 지 여부를 탐사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이르면 15일 우주로 향한다.

NASA는 유로파 클리퍼를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4일 낮 12시 6분(한국시간 15일 오전 1시 6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10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허리케인 '밀턴' 때문에 연기했다.

유로파 클리퍼는 발사 후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 주변을 근접 비행하며 유로파의 환경을 탐사하게 된다. 유로파 표면 위 25㎞ 고도에서 49회 주위를 돌며 위성을 스캔한다는 예정이다. 유로파는 적도 지름이 3100㎞, 달의 90% 크기로 태양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위성이다.

과학자들은 유로파 표면의 15∼25㎞에 달하는 얼음층 아래에 염도가 있는 바다가 있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유로파 클리퍼는 바다와 내부의 환경을 살피기 위한 자력계와 중력 측정기, 얼음의 온도를 파악할 수 있는 열 측정기, 고해상도 카메라와 분광기, 얼음 투과 레이더 등 9개의 장비를 이용해 생명체 존재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유기 화합물 존재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우주생물학자 모건 케이블은 "외계 바다가 어떤 곳인지 , 그곳에서 어떤 화학이나 생화학 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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