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2주차…`김건희 여사·이재명 대표` 공방 계속

전혜인 2024. 10. 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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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4일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 2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여당은 경기도 등을 대상으로 한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역화폐 운용사인 '코나아이'의 특혜 의혹,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거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부각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16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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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국방부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대상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14일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 2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법사위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함께 최근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법사위는 김 전 국회의원과 명씨를 비롯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들 증인 대다수는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경기도 등을 대상으로 한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역화폐 운용사인 '코나아이'의 특혜 의혹,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거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부각할 방침이다.

한편 과방위는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문화방송(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야는 KBS의 수신료 분리 징수, 보도 편향성 논란 등을 놓고 양보 없는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앞서 과방위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여러 차례 청문회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이 편파적이었는지를 두고 여야가 격돌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16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체코 원전 수출을 둘러싼 금융 지원 의혹,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등이 집중 질의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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