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2차전 손주영 원했나…1차전 내준 LG, 가을 ERA 7.27 투수에게 기대는 서글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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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에게 기대하는 방법 밖에 없다."
불펜이 약해진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도 없는 상황, LG 염경엽 감독이 '원정 1승 1패'를 위해 디트릭 엔스에게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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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엔스에게 기대하는 방법 밖에 없다."
불펜이 약해진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도 없는 상황, LG 염경엽 감독이 '원정 1승 1패'를 위해 디트릭 엔스에게 기대를 걸었다. 문제는 엔스가 올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모두 아쉬운 면을 보였다는 데 있다. 포스트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 7.27 투수에게 팀의 운명을 맡겨야 하는, LG의 서글픈 현실이다.
LG 트윈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10으로 완패했다. 선발 싸움에서 밀린데다 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던 삼성 불펜이 나온 뒤에도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나올 기회가 없었던 불펜투수들이 나오면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함덕주를 아낀 점을 애써 소득으로 생각해야 하는 경기였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삼성 타자들이 실투를 장타로 만들면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불펜투수 8명을 기용했지만 여기서 새로운 카드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앞으로도 필승조는 김진성 함덕주 유영찬 그리고 에르난데스 4명이다.
에르난데스는 이미 멀티 이닝 투구에서도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는 점을 증명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의 위력이 빛을 발하려면 선발 싸움에서 우세하거나 적어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선발 엔스가 그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작년 한국시리즈와 올해 준플레이오프 모두 1차전을 내주고 시리즈를 이겼다'는 말에 염경엽 감독은 "1차전을 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타선이 터지고, 엔스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우세할 수 있다. 2차전이 중요하다. 최원태가 오늘 긁히는 날이기를 바랐는데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엔스에게 기대하는 방법 밖에 없다. 대구에서 1승 1패를 목표로 했다. 내일 경기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엔스의 경기력이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⅓이닝 4실점한 뒤 사흘만 쉬고 4차전에 나와 3⅓이닝 4실점에 그쳤다. 2패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9일 4차전 뒤로 나흘 밖에 쉬지 못한 상태다.
그래도 기대할 만한 요소는 있다. 엔스는 삼성 상대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12이닝을 투구하면서 4점만 내줬고 피안타율은 0.190에 그쳤다.
사실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손주영의 2차전 선발 등판이 무리라고 판단했고, 염경엽 감독도 이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손주영이 3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내심 1차전을 내주더라도 손주영을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기대했을 수 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올인의 결과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면서 엔스가 2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LG는 2차전 엔스에 이어 3차전 손주영, 4차전 임찬규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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