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앞세웠지만 '성적표 처참'.. 2000만 관광객 사실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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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앞세운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 실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호언장담했던 올 한 해 방한 관광객 2,000만 명 유치는 사실상 실패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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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해 명예위원장.. 실적은 마이너스"
2024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앞세운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 실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호언장담했던 올 한 해 방한 관광객 2,000만 명 유치는 사실상 실패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방한 관광객은 910만 명으로 집계됐다"며 "관광공사는 연말까지 1,690만 명의 방한 관광객을 추산했지만 이는 낙관적인 예측이며 코로나19 이전 2019년 수치(1,750만 명)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도별 방한 외국인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750만 명에서 2020년 2,519만 명으로 증가했다가 2021년 96만 명으로 급감한 이후 2022년 319만 명, 지난해 1,103만 명 다시 올랐습니다.
김 의원은 "올해 관광 분야 예산은 1조 3,115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814억 원, 6.6% 증가한 규모"라며 "이는 긴축재정 기조 하의 정부 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 큰 폭의 증액인데 막대한 예산 투입 대비 관광객 유치 성적은 낙제점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를 명예위원장으로 내세운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의 성적표 또한 처참하다"며 "역대 한국방문의해는 크든 작든 꾸준히 방한 관광객이 증가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명예위원장으로 나섰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실적이 오히려 마이너스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추진단이 과연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며 "예산집행 내역, 실적 등을 국정감사에서 꼼꼼히 따져 묻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제주, 부산 등의 소수 지역을 제외하면 지방별 방한 관광객 방문율은 1%대 수준"이라며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매년 꾸준히 투입되지만, 수도권 관광 편중 현상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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