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10위권 밖으로…목표주가 85달러까지 제시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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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 캡'이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상용화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혹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테슬라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시가총액 기준 10위권 밖으로도 밀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로보택시가 실망을 산 부분들 살펴보죠.
[기자]
우선 택시인데 좌석이 2개뿐이었고요.
또 실제 도로가 아닌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짧은 주행 모습만 공개됐는데 실제 도로에서 완전자율주행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테슬라는 "대당 3만 달러, 약 4천054만 원 미만으로 로보택시를 양산하겠다"라고 하면서도 이 계획을 어떻게 실현할 지에 관해서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행사 다음 날인 현지시간 11일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0% 넘게 하락했고요.
종가 기준 전일 대비 8.78% 낮은 217.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70억 달러, 약 90조 6천억 원 감소했는데, 이 여파로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 기업에서도 밀려났습니다.
[앵커]
월가에서도 비판이 거세다고요?
[기자]
증권사 제프리스는 로보택시를 "이빨 없는 택시"라고 부르면서 "테슬라가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입증하지 못했으며 미래 실적 관련해 로보택시를 얼마나 시중에 낼 수 있는지 수치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테슬라의 사이버캡 상용화 계획이 너무 모호하다"고 지적했고요.
모건스탠리는 "이번 행사에서 세부 사항이 압도적으로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것이 현시점에서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 그 이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번스타인은 "테슬라가 구글의 웨이모 등 다른 로보택시와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고까지 전망했습니다.
[앵커]
덩달아 앞으로 전망에도 큰 타격을 입혔죠?
[기자]
행사 이후 월가 주요 투자사들은 앞다퉈 테슬라에 대해 기존의 낮은 목표가를 유지한다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로스캐피털과 HSBC는 테슬라 목표가를 각각 85달러와 124달러로 유지했는데요.
이는 현재 주가 대비 각각 60%, 42% 급락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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