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공장경매 건수, 경기침체 탓 4년만에 최대
이준우 기자 2024. 10. 14. 00:32
올해 3분기 전국 법원에서 진행한 공장 경매 건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13일 집계됐다. 동분기 기준으로 4년 만의 최고치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한 공장들이 경매에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3분기 공장 경매는 총 828건으로, 작년 3분기(538건)보다 53.9% 증가했다. 3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0년(936건)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비록 경매에 나오는 공장은 늘었지만, 새 주인을 찾는 공장 비율은 줄고 있다. 공장 경매 낙찰률은 2022년 1~2분기 45%대를 유지하다가 올 3분기 30.9%로 떨어졌다. 낙찰가율(감정 평가액 대비 낙찰 가격)도 하락세다. 2022년 2분기 80.6%를 기록한 낙찰가율은 올해 2분기(69.7%)에는 70%대 밑으로 떨어졌고 3분기에는 67.8%로 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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