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3호선 환승 연계·위례삼동선 하남역 추가에 ‘올인’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 용역 주민설명회

경기 하남시가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설명회는 대안 노선별 경제성 분석과 대안 노선 선정 결과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1일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주민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시는 그동안 남·북위례 주민들이 요청했던 8가지 노선안에 대해 검토해왔다. 이 가운데 △위례중앙역~위례 A3-8블록 △위례중앙역~북위례 △5호선 연장 △위례선(트램) 연장 △위례과천선 하남연장의 6개 노선은 비용편익 분석(B/C)이 0.53 이하로 낮게 조사됐다.

반면 △송파하남선(3호선) 환승 연계 △위례삼동선 하남역 추가는 B/C 0.7 이상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토대로 B/C 1.0 미만이지만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두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통상 철도는 비용편익 값이 1.0 이상이 돼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만 미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와 위례 시민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말했다.

앞서 하남시는 위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왔다. 시는 다음 달 경기도를 거쳐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세부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