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빨강? 전국체전 도 선수단 단복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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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강원도 선수·인원단의 빨간색 단복을 두고 도내 야권이 "특정 정당색 입히기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강원도 대표단의 단복이 빨간색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도체육회는 13일 "단복 선정에 여러 업체가 참가했고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로고 색상을 감안해 제작한 것이지 정치색과는 무관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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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도 로고 색상 활용”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강원도 선수·인원단의 빨간색 단복을 두고 도내 야권이 “특정 정당색 입히기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강원도 대표단의 단복이 빨간색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도체육회는 13일 “단복 선정에 여러 업체가 참가했고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로고 색상을 감안해 제작한 것이지 정치색과는 무관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도정 눈치보기에 불과하다. 의도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당색은 빨간색이다.
공교롭게도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빨간색 단복을 입고, 지난 11일 도선수단 격려 차원에서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 현장을 찾은 가운데 교육위 소속 민주당 도의원만 유일하게 불참했다. 해당 도의원은 “개인일정 때문에 불참했다”고 설명했지만 도내 야권이 반발하고 있는 빨간색 단복 논란과 맞물려 불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도균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빨간색 논란이 반복되는 것에는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도정을 이끄는 도지사가 모든 면에서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도정치권에서 불거진 ‘빨간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6월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도의 새 로고와 행사장에 빨간색 조명이 사용된 것을 두고 여야가 갑론을박을 벌였고,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강원도 대표단의 단복이 빨간색으로 정해지자 민주당은 착용을 거부했었다.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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