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1차전 승리 후 안도의 한숨...김윤수의 호투와 윤정빈의 활약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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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202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O)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10-4로 이긴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걱정했지만 "나만 걱정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현재 상황에선 이승현이 3차전 선발로 유력하다"며 "오늘 경기는 확실하게 승리했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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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선수들과 코치진이 컨디션 조절을 잘한 것 같다"며 "정규시즌 때도 쉽게 나오지 않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젊은 야수들이 대담하게 잘 해준 덕분에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2번 타자로 깜짝 기용한 윤정빈은 4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박 감독은 "연결 고리 역할을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박 감독은 2차전에서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인 디트릭 엔스라는 점을 고려해 우타자 김헌곤을 기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승부처였던 7회에서 호투한 김윤수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김윤수는 7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위기를 넘겼다. "김윤수는 불펜 투수 중 구위가 가장 좋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삼성은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3차전 선발로 유력한 좌완 이승현도 7회에 등판했다. 박 감독은 "현재 상황에선 이승현이 3차전 선발로 유력하다"며 "오늘 경기는 확실하게 승리했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현은 이날 불펜으로 나선 이유를 설명하며 조기 교체를 하지 않은 이유도 강조했다.
또한 박 감독은 이날 손에 타구를 맞고 교체된 베테랑 투수 송은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손에 울림이 있는 수준"이라며 "계속 출전하기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1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높였다.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KS에 진출한 경우는 33차례 중 25회로 75.76%에 달한다.
삼성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LG와 PO 2차전을 치르며 연승을 노린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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