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거장 아르마니 "2~3년 뒤 물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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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그룹 회장인 조르조 아르마니(90)가 은퇴 계획을 밝혔다.
아르마니는 13일(현지시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인터뷰에서 "아직 2∼3년은 더 일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은퇴 이유에 대해 그는 "예전처럼 깊고 평화롭게 잠을 잘 수 없다"며 "더 이상 직장에서 '예' 또는 '아니오'를 결정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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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그룹 회장인 조르조 아르마니(90)가 은퇴 계획을 밝혔다. 아르마니는 13일(현지시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인터뷰에서 "아직 2∼3년은 더 일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은퇴 이유에 대해 그는 "예전처럼 깊고 평화롭게 잠을 잘 수 없다"며 "더 이상 직장에서 '예' 또는 '아니오'를 결정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구찌·프라다·불가리·펜디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가 프랑스 대기업 케링이나 LVMH에 매각되는 등 세계 명품업계가 재편될 때도 아르마니는 독립경영을 유지해왔다. 그는 "혼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개인적인 자존심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자녀가 없는 아르마니는 경영권 승계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 없이 "일종의 프로토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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