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진 후 서쪽 하늘을 보세요, 혜성이 지나갑니다.

최기웅 2024. 10. 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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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지리산 정령치에서 관측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긴 꼬리를 드리운 채 지구를 지나고 있다. 최기웅 기자, 2024.10.12.
지난 12일 해가 진 직후 지리산 정령치에서 관측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긴 꼬리를 드리운 채 지구를 지나고 있다. 올해 관측 가능한 혜성 중 가장 밝은 혜성으로, 이날 자정 무렵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했다.

10월 말까지는 서쪽 하늘에서 일몰 직후 볼 수 있지만, 점차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혜성은 주로 얼음, 먼지, 암석으로 이루어진 태양계 천체다. 혜성은 긴 타원형 궤도를 따라 태양을 공전하며, 일정 주기로 지구 근처를 지나갈 때 관측할 수 있다.

태양에 가까워지면 온도가 상승해 얼음과 가스가 증발하고, 이때 형성된 가스와 먼지가 태양풍의 영향을 받아 꼬리 모양이 형성된다. 꼬리는 항상 태양 반대 방향으로 뻗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2일 저녁, 지리산 정령치에서 관측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긴 꼬리를 드리운 채 지구를 지나고 있다. 최기웅 기자, 2024.10.12.
사진·글 최기웅 기자〈choi.giung@joongang.co.kr〉

■ 쯔진산-아틀라스 혜성

「 쯔진산-아틀라스('C/2023 A3) 혜성은 2023년 1월 중국 쯔진산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덜랜드 천문대에서 다시 확인되어 이 이름이 붙었다. 공전 주기는 약 8만 년으로, 매우 긴 주기를 가지고 있다.
12일 저녁, 지리산 정령치에서 관측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긴 꼬리를 드리운 채 지구를 지나고 있다. 최기웅 기자,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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