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5년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다...KTX 입석으로 달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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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6·전북)가 5년 4개월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복귀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훈련 중 이승우는 "출전을 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다"며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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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A매치 경기를 뛴 것은 2019년 6월 이란과의 평가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되지 못하며 오랜 시간 동안 대표팀과 멀어졌다. 한때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큰 기대를 받았던 그가 5년 4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은 축구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 엄지성이 빠졌지만 대표팀의 공격진은 여전히 막강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 홍현석(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등이 포진한 2선에서 이승우의 입지는 좁아 보인다. 그러나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했던 선수로, 그의 '마법사 기질'이 다시 발휘되기를 팬들과 함께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는 "(출전 기회를 받는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 너무 오랜만에 왔고 진짜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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