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거대 우주로켓 '스타십' 5차발사…부스터 분리후 회수 성공(종합)

김재영 기자 2024. 10. 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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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사(항공우주국)의 후속 달 유인 착륙선에 사용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거대 로켓 '스타십'이 13일 5차 시험 발사에서 부스터 낙하회수에 성공했다.

2분 못돼 70m 길이에 달하는 33개 엔진 구성의 로켓 부스터는 성공적으로 분리되었고 곧 발사대를 향해 낙하되었으며 이를 발사대에 만들어진 기계 암(손)이 붙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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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로켓의 준궤도 비행후 대기권 재진입 및 착수귀환 성공 기대돼
[AP/뉴시스] 스페이스X의 거대 우주로켓 '스타십'의 부스터 슈퍼헤비가 분리후 발사대 기계 손을 향해 낙하하고 있다. 기계손이 이를 성공적으로 잡아 700만 킬로그램의 추진력을 낼 수 있는 이 부스터는 재사용이 가능해졌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나사(항공우주국)의 후속 달 유인 착륙선에 사용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거대 로켓 '스타십'이 13일 5차 시험 발사에서 부스터 낙하회수에 성공했다.

미국 자유의 여신상보다 긴 총 130m 길이의 우주 로켓 스타십은 이날 오전 8시25분(한국시각 오후9시25분) 미 텍사스주 해안 기지에서 발사되었다.

2분 못돼 70m 길이에 달하는 33개 엔진 구성의 로켓 부스터는 성공적으로 분리되었고 곧 발사대를 향해 낙하되었으며 이를 발사대에 만들어진 기계 암(손)이 붙잡은 것이다.

슈퍼헤비 부스터는 추진력이 무려 1600만 파운드(720만㎏. 7200t)에 달한다. 이 떨어지는 거대한 로켓 부스터를 '젓가락' 모양의 발사대 기계(로봇)이 잡아 손상없이 회수했다.

머스크는 현 팰콘9 로켓보다 몇 십배의 힘을 가지는 이 슈퍼헤비 로켓을 재사용할 수 있으면 100톤(10만㎏) 화물을 1000만 달러(135억원) 아래 비용으로 우주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머스크는 우주로켓 팰콘9을 6년 전 성공적으로 해상 착지시켜 재사용해 오고 있다. 슈퍼헤비의 랩터 엔진보다 작은 엔진 9개 구성의 팰콘9은 40m 길이이고 랩터 엔진 33개의 슈퍼헤비는 70m가 넘는다.

나사는 스타십 로켓을 2026년 말로 예정된 달 인간 재착륙 프로그램('아르테미스') 최종단계인 달 착륙선 발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나아가 이를 화성 행 화물선 및 유인 우주선의 발사로켓 및 우주선에 사용하려고 한다.

스타십 로켓은 로켓 부스터의 1단계 '슈퍼헤비'와 본격적 2단계 로켓 '스타십'으로 이뤄졌다. 2단계 로켓은 55만 파운드(25만㎏)를 실을 수 있다. 머스크와 스페이스엑스는 지난해 3월부터 폭발 훼손이 다반사로 회당 수백 억 원이 들어가는 스타십 시험발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1단계 분리와 부스터의 회수 성공에 이어 로켓 2단계는 궤도비행 직전의 지구 준궤도에 달한 후 낙하해 대기권 재진입 및 인도양 착수를 시도하게 된다.

지난 6월의 4차 시험발사에서 대기권 재진입은 반 정도 성공한 뒤 인도양에 떨어졌다.

재진입과 착수 성공 여부는 10시 반(한국시간) 이전에 알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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