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첨단화·전문화’…이제는 ‘취업률’
[KBS 춘천] [앵커]
강원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학과를 첨단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습니다.
성과와 과제를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에 반도체 학과가 신설되는 춘천기계공고.
공동실습실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실습 공간을 구축했습니다.
최신 직업교육을 위해섭니다.
["상단의 메뉴를 클릭하세요."]
반도체 실습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컴퓨터 프로그램 설계도 배울 수 있습니다.
초급부터 고급 기술까지 모두 가능한 최신 시설입니다.
[이성동/춘천기계공고 연수부장 교사 : "반도체 그리고 인공지능, 드론, 항공 그리고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배우고."]
강원도교육청은 이처럼 직업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3년 동안 15개 학교의 23개 학과를 개편했습니다.
국방과 반도체, 뷰티 산업 등 미래 유망 산업 중심입니다.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70%대였던 신입생 충원율이 86%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직업계고 입학률은 불과 2년 사이 7% 이상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취업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직업계고 취업률은 53.4%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직업계고 평균 취업률 55.7%보다 2.3%p 낮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13번째 수준입니다.
이제는 직업계고의 취업률 높이기에 주력하겠다는 게 교육청의 각옵니다.
전공 분야의 현장 실무 능력을 높입니다.
[김성진/강원도교육청 직업교육팀장 : "전공 분야의 현장 실무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일·학습 병행 도제학교'라는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또 모의 면접을 확대 실시하고, 학습 중심의 현장 실습을 운영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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