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마을 20여 곳에 대피 명령
백운 기자 2024. 10. 13. 21:57
▲ 레바논 베이루트의 파괴된 건물들 모습
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의 20개 이상 마을 주민에게 추가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해당 마을 주민에게 "우리는 당신을 해칠 의도가 없다"며 "안전을 위해 즉시 집에서 대피해 아왈리 강 북쪽으로 이동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피란을 떠난 자국 북부 접경 주민의 복귀를 명분으로 지난달 19일부터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대대적으로 폭격했습니다.
같은 달 23일에는 레바논 각지를 융단폭격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했고, 일주일 뒤인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서 18년 만의 지상작전에 돌입하는 등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운 기자 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지비 650억인데…100일 넘게 '정비 중', 왜
- 6년째 돌봐 왔는데 사라졌다…CCTV 보고 "기절 직전"
- 이혼 후 첫 대면한 최태원·노소영…철통 보안 속 결혼식
- 무인기 누가 보냈나…군, '모호한 입장' 내는 이유
- '쓰레기산 먹튀' 처리에 나랏돈 1,400억…회수는 고작 3%
- "범죄 늘어난다" 400건 넘는 민원…'청년 임대' 갈등
- [단독] 알리에 '보이스피싱' 장비…슬그머니 삭제
- '한강'의 뿌리 찾기…부친 작품도 '열풍'
- 연세대 논술 시험지 '1시간 일찍 배부'…문제 유출 주장도
- 명태균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내가 판 짰다"…"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