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바논 전장' 유엔군에 대한 존중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레바논에 주둔하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에 대한 존중을 요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도궁 집무실 창가에서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에서 "나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레바논의 모든 사람과 가까이에 있다"며 "레바논에 있는 UNIFIL의 존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레바논에 주둔하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에 대한 존중을 요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도궁 집무실 창가에서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에서 "나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레바논의 모든 사람과 가까이에 있다"며 "레바논에 있는 UNIFIL의 존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에 도달할 수 있는 외교와 대화를 위해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모든 희생자, 이재민, 인질을 위해 기도하며 증오와 복수로 인한 이 크고 불필요한 고통이 곧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형제자매 여러분, 전쟁은 환상"이라며 "전쟁은 결코 평화를 가져올 수 없고 안전을 가져올 수 없으며, 모두가 패배한다. 제발 멈춰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온 UNIFIL은 지난달 말부터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 지상군과 헤즈볼라 무장대원 간의 지상전이 본격화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해 최소 5명이 다쳤다.
지난 11일 바티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얼어 죽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매번 민간인에 큰 피해를 주는 공습을 중단하라.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살상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망하게 해줄게"…치킨집서 협박 발언, 대구 중구청 직원 송치 | 연합뉴스
- '탯줄 달린 영아 유기' 베트남 여성 영장…혐의 전면 부인 | 연합뉴스
- 대구경찰청 민원실서 인화물질 들고 난동 부린 남성 검거 | 연합뉴스
- 주렁주렁 핵탄두 탑재?…푸틴이 쏜 신형미사일 '개암' 정체는 | 연합뉴스
- 운전자석에서 신발 갈아신다가…전기차 식당 돌진 4명 경상 | 연합뉴스
- 英더타임스 "종전없이 번영하는 한국, 우크라 해법될 수도"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두부 이어 두유 모델 됐다 | 연합뉴스
- "이럴 거면 파양한다" 회초리와 효자손으로 입양 딸 학대한 40대 | 연합뉴스
- '입소 3일' 20대 훈련병 뜀걸음 중 의식 잃고 숨져(종합) | 연합뉴스
- 거액 치료비 선납했는데…소리 없이 사라진 의료기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