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자살 결심하지 않으면 전쟁 못 일으켜”
[앵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오늘(13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나와 북한이 승산 없는 전쟁을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의 무인기 발표도 남남 갈등을 일으키려는 거라며, 무대응이 적절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향후 1년 반 안에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미국 외교 전문지의 보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우리의 대응 역량과 한미동맹을 언급하며 북한에는 승산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국가안보실장/KBS '일요진단 라이브' :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을 것 같으면 전쟁을 일으킨다는 것은 저는 하지 못한다는 것에 생각하고 있고…."]
이에 북한은 군사 도발보다 남남 갈등을 야기하기 위해 GPS 교란, 쓰레기 풍선 같은 저강도 도발을 이어 갈 거라는 전망입니다.
북한의 무인기 발표 역시 남한 내부의 갈등을 노리는 동시에 북한 내부 통제용이라며, 무대응이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원식/국가안보실장/KBS '일요진단 라이브' : "(북한) 체제 위협을 확대를 시켜서 강조를 해서 내부 통제를 하는데 더 이점이 있다고 판단한 거죠. 그만큼 북한 내부가 흔들린다는 방증을 오히려 보여준 것이다…."]
야당을 향해서도 북한의 도발과 억지, 핵무장은 제대로 비난하지 못하면서, 국민을 보호하는 군과 정부의 노력에는 가혹하게 문제 제기한다며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담화에서 '끔찍한 참변'을 언급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 대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하면 그 날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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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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