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용, 베테랑 타바레스 상대로 짜릿한 판정승…UFC 8승 달성

최대영 2024. 10. 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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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UFC 파이터 박준용(33)이 베테랑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를 상대로 짜릿한 판정승을 거두며 UFC 무대에서 8승째를 기록했다.

박준용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44' 미들급 경기에서 타바레스를 2-1(28-29 29-28 29-28)으로 이겼다.

14년 동안 UFC에서 25경기를 치른 타바레스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였지만 박준용은 그를 제물로 삼아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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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UFC 파이터 박준용(33)이 베테랑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를 상대로 짜릿한 판정승을 거두며 UFC 무대에서 8승째를 기록했다. 박준용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44' 미들급 경기에서 타바레스를 2-1(28-29 29-28 29-28)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는 지난해 12월 안드레 무니스(브라질)에게 1-2로 패한 이후 박준용이 다시금 기세를 올리는 계기가 됐다. 14년 동안 UFC에서 25경기를 치른 타바레스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였지만 박준용은 그를 제물로 삼아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승리로 박준용은 UFC 미들급 랭킹(15위)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는 박준용에게 쉽지 않은 시작이었다. 1라운드 초반 타바레스의 스트레이트에 맞고 다운당하며 위기를 겪었고 상대의 추가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곧바로 일어났지만 부심 3명 모두 1라운드는 타바레스의 승리로 보았다.

하지만 박준용은 2라운드부터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거리를 유지하며 유효타를 꾸준히 쌓아 나갔고 3라운드에서는 그라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2라운드와 3라운드는 박준용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결국 역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가 끝난 후 주심이 박준용의 손을 들어 승리를 선언하자 그는 탈춤과 비슷한 춤사위로 기쁨을 표현하며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이번 판정승으로 박준용은 UFC 통산 성적 8승 3패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UFC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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