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파리 銀 박혜정 "올림픽 후 바빴지만 새벽·야간 운동으로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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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고양시청)이 올림픽 후 바쁜 일정에도 전국체전 3관왕 영예를 누렸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81㎏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치님과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면서도 3관왕을 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며 "올림픽 끝나고 일정이 많아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면 선수로서 핑계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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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고양시청)이 올림픽 후 바쁜 일정에도 전국체전 3관왕 영예를 누렸다.
박혜정은 13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역도 여자 일반부 87㎏ 이상급에서 인상 126㎏, 용상 164㎏, 합계 290㎏으로 대회 3관왕이 됐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81㎏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치님과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면서도 3관왕을 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며 "올림픽 끝나고 일정이 많아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면 선수로서 핑계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 외적인) 일정이 많았어도 새벽과 야간 운동으로 최선을 다해 오늘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혜정은 용상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한국 신기록인 171㎏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그는 "2차 시기에서 이미 금메달을 확정하고 들어간 것"이라며 "한국 신기록은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혜정은 12월 세계선수권을 다음 대회로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제가 지금 어깨, 허리, 무릎이 전체적으로 안 좋아서 치료하면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며 "어느 대회를 나가든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일단 색깔과 관계 없이 메달을 따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전부터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은 박혜정은 "밖에 다니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며 "부담도 되고, 감사한 마음도 든다"고 올림픽 후 근황도 소개했다.
특히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해진 방송인 전현무 씨와는 "올림픽 끝나고 연락도 주셨지만, 아직 시간이 맞지 않아 식사는 하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박혜정은 "팬 여러분께서 항상 '몸 관리를 잘하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앞으로 남은 대회들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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