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수요 옮겨갈라’… 당국, 2금융권 ‘풍선효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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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관리 강화 여파로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 차단에 적극 나섰다.
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에 이미 2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바로 '관리 모드'에 들어갔다.
당국은 최근 2금융권을 통한 주담대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 보면 2금융권의 이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1조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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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상호금융·보험사·저축銀 등 소집
심상찮은 증가세에 관리 강화 주문 예고
5대銀 가계대출 진정세… 주담대 6900억↓
금융당국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관리 강화 여파로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 차단에 적극 나섰다. 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에 이미 2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바로 ‘관리 모드’에 들어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 보면 2금융권의 이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1조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2금융권 가계대출이 잡히지 않으면 추가 관리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50%인 2금융권 DSR 한도를 시중은행(40%)에 준하는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이달 들어 진정세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0일 기준 730조80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30조9671억원에서 1603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이 573조8853억원으로 6911억원 줄었지만,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8889억원으로 4318억원 늘었다.
안승진·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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