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 한국·일본·이란 승승장구! '죽음의 C조' 大혼전→3전 전패 중국 '광탈 가능성 ↑'[WC예선]
일본, 사우디 잡고 3연승 C조 1위 질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톱시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초반 열전이 이어지고 있다. 10일(이하 한국 시각)과 11일 3라운드가 펼쳐졌다. 3라운드 종료와 함께 3개 조 선두권 윤곽이 드러났다. 4라운드는 15일과 16일 열린다.
톱시드를 받고 3차예선에 나선 강호들이 순항하고 있다. 조별리그 B조의 한국과 C조 일본이 선두로 나섰다. A조의 이란도 2위에 랭크되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세 팀 모두 3차예선 초반 3경기를 무패 성적으로 장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승 1무 승점 7로 1위에 올랐다. 5득점 1실점으로 골득실 +4를 마크했다. 2승 1무 승점 7에 2득점 무실점을 적어낸 이라크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가 됐다. 홈에서 치른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원정에서 오만을 3-1, 요르단을 2-0으로 잡고 승승장구했다.
일본은 3연승으로 C조 1위로 우뚝 섰다. 무결점 성적표를 적어냈다. 3경기에서 14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국을 7-0으로 대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원정에서 벌인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에서 바레인을 5-0,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눌러 이겼다.
A조의 이란은 우즈베키스탄과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2승 1무 승점 7 2득점 무실점으로 2위에 올랐다. 2승 1무 승점 7 4득점 2실점의 우즈베키스탄과 승점과 골득실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선두는 넘겨줬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0,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제압했다.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0-0 무승부를 마크했다.
한국, 일본, 이란이 좋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죽음의 조'로 평가 받은 조별리그 C조는 혼전 양상이다. 일본이 3연승으로 독주 노선을 걷고 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이 1승 1무 1패 승점 4로 2위권을 형성했다. 이어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3연속 무승부로 5위에 자리했다. 중국은 3연패를 당했다. 2득점 12실점으로 승점을 얻지 못하며 탈락 위기에 빠졌다.
◆ 2026 WC 아시아지역 3차예선 4라운드 일정(왼쪽이 홈 팀)
* 15일
일본-호주
한국-이라크
중국-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북한
우즈베키스탄-UAE
* 16일
이란-카타르
팔레스타인-쿠웨이트
요르단-오만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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