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상에 손 내민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전혁·정근식···원하는 답 못 얻었다

임종현 기자 2024. 10. 13.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의 조전혁 후보와 진보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막판 표 결집을 위해 윤호상 후보에게 단일화와 정책연대를 각각 제안했지만, 윤 후보가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조 후보 캠프는 13일 낸 논평에서 "교육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 이겨야 한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했다.

현재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는 정근식, 조전혁, 윤호상 등 세 명으로 압축돼 보수표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 윤 후보에 보수 단일화 목표로 제안
윤 “결정적 요인 발견 못해”··· 사실상 거절
[서울경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13일 정근식 후보는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재경완도군향우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축제를, 조전혁 후보는 광화문 광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의 조전혁 후보와 진보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막판 표 결집을 위해 윤호상 후보에게 단일화와 정책연대를 각각 제안했지만, 윤 후보가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조 후보 캠프는 13일 낸 논평에서 “교육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 이겨야 한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했다. 조 후보는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보수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에서 단일화 후보로 추대됐다. 윤 후보는 통대위에서 보수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다.

진보진영의 경우 전날 최보선 후보가 사퇴하며 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면서 완전한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에 보수진영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조 후보가 윤 후보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는 정근식, 조전혁, 윤호상 등 세 명으로 압축돼 보수표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후보 측은 “서울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보수 진영 역시 단일화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 또한 윤 후보에게 정책연대를 제안하며 “현장 감수성을 강조하는 윤 후보와 함께 올바른 역사교육과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교육정책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하지만 윤 후보는 두 후보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며 “결정적인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는 이달 16일에 열린다. 이달 11~12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투표율 8.28%를 기록했다.

임종현 기자 s4ou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