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작성 6·25 사망 명부 70년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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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미군 한국전쟁범죄조사단(War Crimes Division in Korea·KWC)이 작성한 보고서가 70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된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미군 한국전쟁범죄조사단 사건보고서' 중 일부를 우리말로 번역해 연내 책자로 발간한다.
KWC는 미국이 6·25전쟁에서 발생한 각종 전쟁범죄를 조사하고 관련 기록을 정리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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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완역본 2024년내 발간
6·25전쟁 당시 미군 한국전쟁범죄조사단(War Crimes Division in Korea·KWC)이 작성한 보고서가 70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된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미군 한국전쟁범죄조사단 사건보고서’ 중 일부를 우리말로 번역해 연내 책자로 발간한다.
KWC는 미국이 6·25전쟁에서 발생한 각종 전쟁범죄를 조사하고 관련 기록을 정리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이번 보고서는 6·25전쟁 당시 관련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기록물이다.
번역 대상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KWC 기록물 중 일부인 1300여매다. 사망자(피살자) 명단이 실린 명부 형태의 기록물 위주로 대상을 선정했다고 국가기록원은 설명했다. 영문 기록물은 전문 번역되고, 국한문 혼용 기록은 한글화된다. 완역본은 책자로 발간돼 전쟁범죄 피해 사실과 근거·증빙 자료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국가기록원은 ‘6·25사변 피납치 인사명부’ 등 6·25 전쟁 시기 납북자 명단이 담긴 명부 14종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납북자들의 이름과 주소, 납치 장소, 나이 등 정보를 본인이나 가족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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