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복귀, 더욱 무거워진 책임감 '타노스' 김민수의 올림피아 무대

반재민 2024. 10. 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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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혜성과도 같이 맨즈 피지크 무대에 데뷔했던 김민수,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아 모든 선수들의 꿈인 IFBB 프로카드를 획득했고, 2020년에는 미스터 올림피아까지 진출하면서 그는 짧은 시간 안에 맨즈 피지크의 정점으로 우뚝섰다.

4년 만의 무대, 남다른 책임감으로 올림피아 무대에 오른 김민수가 앞으로 어떤 선수로 거듭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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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혜성과도 같이 맨즈 피지크 무대에 데뷔했던 김민수,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아 모든 선수들의 꿈인 IFBB 프로카드를 획득했고, 2020년에는 미스터 올림피아까지 진출하면서 그는 짧은 시간 안에 맨즈 피지크의 정점으로 우뚝섰다. 대한민국 맨즈 피지크의 기대주답게 매년 올림피아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라 보였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늘 우승의 문턱에서 미끄러진 것이 여러번이었고, 근소한 차이로 손에 다 잡았던 올림피아행 티켓을 놓치기가 일쑤였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를 둘러싼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같은 IFBB 프로인 비키니 이윤나 선수와의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 생겼고, 어느덧 가장이라는 남다른 책임감으로 예전보다 더욱 더 다부진 마음으로 몸을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2024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도전했던 일본 프로쇼에서 그는 우승을 차지하며 2024년 미스터 올림피아행 티켓을 극적으로 따내는 데 성공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값진 쾌거였다. 올림피아 자격 피켓을 받아들고 그는 환호했다.



4년멘에 다시 서는 올림피아 무대, 김민수는 후회없는 모습을 가족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대회 2주전부터 현지 적응을 위해 미국 라스베가스로 향하며, 절치부심의 마음을 갖고 몸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기존에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상체의 밸런스를 고정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펼쳐진 본 무대에서 그는 멋진 모습으로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쟁쟁한 선수들 속에서 그는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싶은 보디빌딩을 펼쳐보였고, 홀가분한 표정으로 무대에서 내려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올림피아를 즐겼다.

비록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4년 만에 극적으로 올랐던 올림피아 무대이기에 얻은 점도 더 많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하며 자신의 위치와 보완점을 확실하게 알았다고 그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신의 위치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진중한 자세로 2025년 올림피아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한 김민수에게서 진정으로 맨즈 피지크를 생각하고 더욱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4년 만의 무대, 남다른 책임감으로 올림피아 무대에 오른 김민수가 앞으로 어떤 선수로 거듭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코코바이킹 (@cocoviking_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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