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행정체제·지역화폐 등 경기도 현안 조준 [경기도 국감]

김영호 기자 2024. 10. 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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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아리셀 참사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지역화폐 등을 놓고 거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 화순)은 "지역화폐·지방교부금과 관련 전 기재부 장관이었던 김 지사에게 광역 단체장으로서의 입장을 물어볼 것"이라며 "여기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 등도 함께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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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북자도·김포 서울 편입 등 질의... 야, 반도체 클러스터·지역화폐 등 점검
지난해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워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김동연 지사. 연합뉴스

 

여야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아리셀 참사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지역화폐 등을 놓고 거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경기일보가 행안위 경기도 국감(14일)에서 다뤄질 여야 의원들의 예상 질문지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김동연 지사의 정치적 행보와 별도로 다양한 주제를 설정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 화성 아리셀 참사 재조명

여야 의원들은 화성에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아리셀 참사와 관련해 사고 원인과 도의 사후 조치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아리셀의 군납 비리 의혹에 대한 질문도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갑)은 지난 8일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관리 책임과 사후 조치 등 미비점을 질타했고,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예산 확보를 통해 점검 인력 확충에 나서겠다”고 답한 바 있다.

■ 행정체제·기본소득 화두

국민의힘 소속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은 도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꼽히는 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상황과 김포 서울 편입 등에 대한 도의 입장을 들어볼 것”이라며 “또 민주당이 공약한 도 관련 핵심 정책들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당 김종양 의원(경남 창원)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재난기본소득 등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추진했던 재난 기본소득은 민주당의 기본소득 시리즈의 하나로 보편적 복지와 저소득층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놓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정책과 충돌하고 있는 내용이다.

■ 수도권 매립지·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정조준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수도권 매립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놓고 도의 입장을 물으면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하게 질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구 의원들은 자신의 총선 공약과 연계된 상황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비롯해 예산 문제,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 모경종 의원(인천 서구병)은 “수도권 매립지 기한 종료가 다가옴에도 대체 매립지 조성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질의를 통해 대체매립지 4차 공모 논의 적극 참여와 향후 사후 관리 동참 등에 대해 물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도로계획과 반도체 학교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코나아이·지방교부금 논란

민주당 소속 행안위 의원들은 또 이재명 대표가 도지사 시절 도입한 지역화폐와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코나아이’ 관련 문제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지역 화폐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가 감사원 감사에서 수천억원의 선수금 횡령 의혹이 드러났음에도 전·현직 도지사가 지역 화폐 운영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을 놓고 여야 행안위원 간 격론이 예상된다.

이에 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 화순)은 “지역화폐·지방교부금과 관련 전 기재부 장관이었던 김 지사에게 광역 단체장으로서의 입장을 물어볼 것”이라며 “여기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 등도 함께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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