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장타력으로 승리”, 염경엽 “선발 싸움서 밀려”

장필수 기자 2024. 10.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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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전에 가장 큰 걱정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우려였는데, 저만 걱정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워낙 컨디션 조절을 잘해 정규 시즌 때도 하기 힘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번 타자) 윤정빈이 3안타를 치면서 중심 타선으로 연결해줬고, 우리 팀 강점인 장타력을 앞세워서 이길 수 있었다. 김윤수는 구위가 좋았다. 위기일 때 삼진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원포인트로 쓰자고 계산했는데, 확실하게 좋은 활약을 해줬다. 전체적으로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게임에) 임할 것 같다. 기분 좋다."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선발 최원태가 실투가 많았고, 이 실투를 삼성 타자들이 잘 쳤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기는 시합에서는 (불펜 투수)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이렇게 4명이 승부를 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3번 이겨야 하기에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타선이 잘 해주고 2차전 선발인 디트릭 엔스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서 이번 시리즈에서 좀 더 우세할 수도 있고 밀릴 수도 있다. 2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대구에서는) 1승1패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내일 경기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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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왼쪽)이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엘지(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발이었던 데니 레예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장]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플레이오프 1차전 전에 가장 큰 걱정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우려였는데, 저만 걱정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워낙 컨디션 조절을 잘해 정규 시즌 때도 하기 힘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번 타자) 윤정빈이 3안타를 치면서 중심 타선으로 연결해줬고, 우리 팀 강점인 장타력을 앞세워서 이길 수 있었다. 김윤수는 구위가 좋았다. 위기일 때 삼진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원포인트로 쓰자고 계산했는데, 확실하게 좋은 활약을 해줬다. 전체적으로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게임에) 임할 것 같다. 기분 좋다.”

엘지(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패장] 염경엽 엘지 트윈스 감독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선발 최원태가 실투가 많았고, 이 실투를 삼성 타자들이 잘 쳤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기는 시합에서는 (불펜 투수)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이렇게 4명이 승부를 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3번 이겨야 하기에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타선이 잘 해주고 2차전 선발인 디트릭 엔스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서 이번 시리즈에서 좀 더 우세할 수도 있고 밀릴 수도 있다. 2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대구에서는) 1승1패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내일 경기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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