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 또 직격탄

유태영 2024. 10. 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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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용산 인적 쇄신론'을 꺼내 들었다.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자제 촉구,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김 여사 기소 여부 판단 관련 "납득할 만한 결과" 촉구 발언에 이은 것으로, 10·16 재보궐선거 이후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도 김 여사 문제 해법을 중심 의제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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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우려 불식시켜야” 강조
尹 독대 앞두고 압박 수위 높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용산 인적 쇄신론’을 꺼내 들었다.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자제 촉구,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김 여사 기소 여부 판단 관련 “납득할 만한 결과” 촉구 발언에 이은 것으로, 10·16 재보궐선거 이후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도 김 여사 문제 해법을 중심 의제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한 대표는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서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를 향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문제와 관련해 김 여사 측근 그룹이 계속 입길에 오르는 만큼 이른바 ‘한남동 라인’ 재정비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는 13일 통화에서 “김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모시면서 눈과 귀를 가리는, ‘십상시’로 표현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민심이랑 동떨어진 행동을 계속 하게 만드는 이들에 대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임박해오는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사건 기소 결정과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 ‘여론재판을 하는 것이냐’는 반발이 나온 데 대해선 “오해하고 있다”며 “그러면 국민이 법과 원칙, 상식에 반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독대 시기나 방식, 의제 등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이 없다”, “미리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유태영·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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