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충격에 HUG 자본확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역대급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UG는 다음달 8일 최대 7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HUG가 신종자본증권을 찍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HUG의 당기순손실은 3조8598억원으로 역대급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역대급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UG는 다음달 8일 최대 7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HUG가 신종자본증권을 찍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말 5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7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열어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매우 긴 영구채로 부채임에도 자본 성격을 지닌다. 발행 시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자본 확충 효과가 있다.
HUG는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인 '깡통전세' 사태 여파로 전세금 반환보증을 통해 발생한 대위변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HUG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준 이후 집주인에게서 전세금을 회수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이 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HUG가 내준 대위변제액은 올해 1~8월 2조73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1억원 수준이었던 대위변제액은 지난해 3조5544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대로 회수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17년까지는 회수율이 100%에 달했지만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8%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HUG의 당기순손실은 3조8598억원으로 역대급 적자를 기록했다.
[명지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은지원 “3일 내내 울었다”, 서장훈도 눈물…펫로스 증후군 뭐길래 - 매일경제
- “대게 2마리 37만원”…‘큰절 사과에도 바가지’ 소래포구, 대박 터진 이유는 - 매일경제
- ‘남남’ 최태원·노소영 나란히 앉아…이재용·구광모 재계 회장 총출동한 이 결혼식 - 매일경
- “얼마나 야하길래, 그것도 수녀끼리”…관객 구토 쏟아진 이 오페라 - 매일경제
- ‘착한가격’ 성심당, 또 일냈다…이번에 내놓은 가성비 끝판왕 신제품은? - 매일경제
- “키도 너무 크고 가장 눈길 가”…기안84, 女배우와 뜻밖의 ‘묘한 케미’ - 매일경제
- “와, 외제차 전시장 같아”...워커힐 호텔 앞 즐비한 슈퍼카들, 무슨 일이길래 - 매일경제
- 5만원권을 5천원권으로 착각한 어르신…택시기사에 “ 돌려주세요” - 매일경제
- 군의관 대신 월급 200만원 받는 현역으로…박단 “군의관 공백 대책 있나” - 매일경제
- 김하성, 류현진-이정후 고친 의사에게 어깨 수술 받았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