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장 ETF, 올해 자금 유출 1위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10.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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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의 이탈에 대표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도 해외 주식형이 싹쓸이하며 국내 주식형이 힘을 못 쓰고 있다.

13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올 들어 가장 자금 유입이 많은 주식형 ETF는 'TIGER 미국S&P500'으로 1조8600억원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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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200'서 4070억 썰물
TIGER 美ETF는 1.8조 유입

◆ 위기의 코스피 ◆

개인투자자의 이탈에 대표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도 해외 주식형이 싹쓸이하며 국내 주식형이 힘을 못 쓰고 있다. 13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올 들어 가장 자금 유입이 많은 주식형 ETF는 'TIGER 미국S&P500'으로 1조8600억원이 유입됐다. 2위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로 9800억원, 3위는 'KODEX 미국S&P500TR'로 8400억원이었다.

자금 유입 상위 15위권 중에 국내 주식형 ETF는 4200억원이 유입된 'KODEX 레버리지'(10위)가 유일했다. 운용 규모로 따지만 여전히 'KODEX 200'이 5조9180억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빠른 자금 유출과 지지부진한 박스피를 감안할 때 운용 규모 4조7540억원의 'TIGER 미국S&P500'에 추월당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국내 ETF 시장에서 'KODEX 200' ETF가 차지하는 상징성은 크다. 시장 개화기인 2002년 최초로 상장된 상품으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며 꾸준히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코스피200 지수가 올해 들어 2%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가 지속된 반면, 미국 증시는 고공행진하면서 힘을 잃고 있다.

올 들어 'KODEX 200'에서는 4070억원이 빠져나갔다. 'TIGER 미국 S&P500'은 자금 유입 1위인 반면 'KODEX 200'은 자금 유출 1위다.

[김제림 기자 /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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