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믿는다' 염경엽 감독 "5차전까지 가면 최원태 다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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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가는 경우 다시 한번 최원태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 9명의 투수를 쓰며 시험을 한 염경엽 감독은 "이기는 시합에서는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4명으로 승부를 내야 할 것 같다. 함덕주를 오늘 안 쓴 이유는 아직 연투를 하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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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가는 경우 다시 한번 최원태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1차전에서 4-10으로 패했다.
완패였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이번에도 가을야구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타선은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의 호투에 묶여 6회까지 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7회초 삼성 1루수 르윈 디아즈의 실책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삼성 타자들이 실투를 장타로 잘 만들었다"고 아쉬워했다.
최원태의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몸에는 이상이 없다. 실투가 많으면 결국 맞는다. 이 실투를 삼성 타자들이 놓치지 않았다.
최원태의 선발 재출격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이)지강이를 낸 이유 중 하나가 5차전까지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최)원태가 나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날 총 9명의 투수를 쓰며 시험을 한 염경엽 감독은 "이기는 시합에서는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4명으로 승부를 내야 할 것 같다. 함덕주를 오늘 안 쓴 이유는 아직 연투를 하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록 1차전을 패했지만 염 감독은 "타선이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어짜피 3번 이겨야 한다. 어떻게 3번을 이겨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디트릭 엔스다. 엔스의 투구 내용에 따라 시리즈를 우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차전이 중요하다. 사실 (최)원태가 긁히는 날이 됐으면 했는데 아쉽다. 결국 2차전 엔스에게 기댈 수 밖에 없다. 1승1패만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왔다. 내일 경기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햇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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