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온 순간…이승우, "모든 걸 쏟겠다"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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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승우(전북)가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13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에 출전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대표팀 안에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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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안경남 홍효식 기자 =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승우(전북)가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13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에 출전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대표팀 안에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요르단과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홍명보호는 조 선두(승점 7)에 올라 있다.
이승우는 문선민(전북)과 함께 지난 요르단전에서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시시티)의 대체 선수로 이라크전을 앞두고 발탁됐다.
이승우가 태극마크를 단 건 벤투호 시절인 지난 2019년 6월 이란과의 친선전(1-1 무) 이후 약 5년 4개월 만이다.
그는 "이렇게 오래된 줄 몰았다.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랐다.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도 많이 바뀌었고 훈련 트레이닝도 많이 바뀌어서 새롭다"면서 "선수들은 그대로인데 환경적인 부분이 좀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갑작스럽게 대표팀에 오게 됐다. 발표 전날 저녁에 듣고 다음 날 바로 아침에 기차를 타고 오는데 티켓이 없었다. 그래서 (문)선민이 형하고 입석으로 캐리어에 앉아서 왔다"며 웃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이후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무대 등을 거쳐 2021년 12월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입성했다.
수원FC에서 간판 골잡이로 성장한 그는 올해 7월 전북으로 이적했다.
좌우 측면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A매치 11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이승우는 이번 이라크전에서 데뷔골에 도전한다.
"대표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이승우는 "부상 선수가 있는 건 아쉽지만 선수들끼리의 분위기는 너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 봤던 선수들이라 그런지 너무 편안했다. 5년이란 시간이 지난 것 같지 않았다. 다들 너무 반가워해 주고 축하해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멀어졌던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된 이승우는 "5년 만에 왔기 때문에 월드컵까지 생각할 그런 시간은 없었다"며 "하루하루 훈련하며 제 몸을 다졌고, 대표팀에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월드컵까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진짜 이 시간 만을 기다려왔다. 준비를 잘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cdj@newsis.com, knan90@newsis.com,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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